2026년까지 10개 이상 교육마을 운영...사업 고도화 방침
시민, 행정기관 등과 협력해 마을교육생태계 기반 조성에 진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세종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목표가 안착기를 갖게 됐다"며 "아이들은 물론 마을 성장에도 소중한 자양분이 되는 마을교육이 더욱 확산하도록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세종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목표가 안착기를 갖게 됐다"며 "아이들은 물론 마을 성장에도 소중한 자양분이 되는 마을교육이 더욱 확산하도록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세종=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5년간 펼친 마을교육사업이 안착기를 통해 아이들의 공부와 배움이 날로 풍요롭도록 고도화작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9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따뜻한 돌봄 풍요로운 배움의 세종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목표가 안착기를 갖게 됐다"며 "아이들은 물론 마을 성장에도 소중한 자양분이 되는 마을교육이 더욱 확산하도록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먼저 지역 인적 자원을 초․중등 교육과 연계해 교육적 효과를 거둔 동네방네프로젝트, 세종마을교사제 등은 지속 확대 운영하고 마을교육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마을학교는 '학교-마을-행정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마을 개념을 도입해 오는 2026년 10개 이상의 교육마을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새싹마을-지역거점-학교연계-마을교육협의체’와 같이 마을학교의 유형을 세분화해 돌봄에서 고교학점제까지 지원하는 마을교육을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한 교육자원을 마을교육에 연결하기 위해 교육기부 플랫폼, 인력풀 구축과 함께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청과 시청의 행복교육지원센터로 각각 나뉜 관련 누리집을 일원화해 사업 효율을 높인다.

교육기부나 마을교육활동 이력관리제도 도입해 교육 자격과 경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마을교육공동체활동가로 인정받아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은 마을교육이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공공회계지원시스템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돌봄과 교육 참여에 대한 역할 증가를 전망해 세종행복교육재단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세종마을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교육협치에 대한 국내외 흐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격년으로 박람회와 국제포럼을 열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학생 참여 중심의 읍면동 마을교육축제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가진 실천적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며 "마을 곳곳에서 아이들의 배움이 꽃피는 학습도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