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4·10 총선을 보름 앞둔 26일 여야가 각기 다른 표심잡기 행보를 보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 달성군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전통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이른바 ‘집토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보수의 심장이자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구에선 ‘5·18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도태우 변호사의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되며 전통 보수층의 이탈 기류가 읽힌 바 있다.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하기로 하는 등 3명의 전략공천 후보를 확정했다.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에게 “서울 도봉갑에 안 상근부대변인, 부산 수영에 ‘영입인재 18호’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충남 홍성‧예산군에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불출마하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지역구인 대전 서갑에서는 이용수‧장종태‧이지혜 후보가 결선 없이 3인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설 연휴 직전 연탄 봉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쇼'라고 비난하자 국민의힘이 사과를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의 연탄 봉사 사진을 게재한 뒤 "한 위원장은 옷은 멀쩡한데 대체 왜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나"라며 "연탄 화장? 연탄 나르기 마저 정치적 쇼를 위한 장식으로 이용한 것 아닌가"라는 글을 올렸다.11일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답답할 노릇이다. 당시 봉사활동 현장 영상을 조금이라도 찾아봤더라면 거짓 가득한 일방적 비난을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초선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하남시)과 김홍걸 민주당 의원(비례)이 각각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중진 김진표 박병석 우상호 김민기 의원과 재선 임종성 의원, 초선 오영환 강민정 이탄희 홍성국 의원에 이어 11명으로 늘어났다.최종윤 “증오 생산 경쟁할 뿐…정치 복원 앞장설 인재가 대신하길”최 의원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곧 있을 총선의 사명과, 부족한 제게 큰 책임을 맡기신 하남 시민에 대한 도리를 두고 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기 파주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파주의 변화를 약속했다.서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7일 오후 경기 파주시 아시아출판정보센터 '지혜의 숲' 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저서 '단상:두려워할 용기' 북콘서트를 열고 "상근부대변인, 국회의원 보좌관, 기자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파주를 한층 젊고 강인한 곳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언론인 출신인 서 상근부대변인은 18·19·20·21대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활동하다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 시절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민주당 ‘경제통’으로 꼽히는 초선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갑)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홍 의원은 13일 선언문을 내고 “저는 오랜 고민 끝에 다가오는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저는 지난 4년 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했다”며 “그러나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고,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도 당리당략을 이유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지낸 6선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이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박 의원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저의 빈 자리는 시대 소명이 투철하고 균형 감각과 열정을 가진 새 사람이 맡아주기를 염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이제 국회에서의 제 역할을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국회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에서는 4선인 우상호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한 번 “단결”을 강조했다. 민주당 전‧현직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다.이 대표는 당무 복귀 뒤 줄곧 “통합” 메시지를 내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선 이 대표의 통합 행보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전‧현직 원내대표와 간담회서 “단결은 필승”당무 복귀 첫날도 “체포안 왈가왈부하지 않아야”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전‧현직 원내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단식 12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민주당 김상희‧김영주‧김태년‧노웅래‧박병석‧설훈‧안규백‧안민석‧우상호‧윤호중‧이인영‧정성호 의원은 11일 국회 본청 앞에 위치한 이 대표의 단식투쟁 천막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이 대표에게 “12일 동안 단식을 통해서 이 대표의 뜻이 국민들에게 많이 인식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단식을 중단해주시기를 중진 의원들의 뜻을 모아 전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건강을 회복해야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를 해결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29일 마련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는 혁신안을 두고 계파 간 격한 논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윤석열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한 당의 단합과 전략 모색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이견이 일부 노출되기는 했다.◇ 정기국회‧총선 전략 모색 주 이뤄민주당은 지난 2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민주당 의원 168명 중 일정 탓에 불참한 우상호‧이개호 의원을 제외한 16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어떤 안전과 국익을 지켰나”라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여당 의원들은 IAEA 검증 결과,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만큼 방류를 반대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 박홍근 “왜 조급증 걸린 것처럼 일본 편 두둔하는지 납득 안 돼”국회 외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외교부‧통일부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일본 후쿠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왼쪽에서 네번째)이 금강산 관광 중단 15년을 맞아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금강산 투자 기업인들이 주최한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피해 기업에 대한 정부의 보상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23.7.12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논란 끝에 사퇴하면서 민주당 내 후폭풍이 거세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이 야기한 당의 위기를 타개하겠다며 꺼내든 ‘이래경 혁신위원장’ 카드가 되레 또 다른 혼란을 낳은 모양새다.7일 민주당 내에서는 비이재명(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책임론까지 터져 나왔다. 당 일각에서는 본질적으로 당의 혁신 방향성을 재차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고공농성을 벌이던 노조 간부가 경찰이 휘두른 곤봉에 맞아 부상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노정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 일각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총선 전략으로 노조를 악마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여권 관계자는 “사고일 뿐 의도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경찰이 휘두른 곤봉에 맞아 머리가 찢어졌다. 또 지난달 30일엔 같은 집회 현장에서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일인 10일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1심 법원의 무죄 선고를 보면 이 대표도 무죄일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논리를 펴며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 추진에 당력을 모았다.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검찰이) 이 대표를 한두 차례도 아니고 지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환을 하고 있는데 그 자체가 직권남용 여지가 있다”면서 “(검찰이) 많은 질문들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지난번에 준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 단독으로 채택했다.야3당은 이날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문책 등을 담은 결과보고서 채택을 국민의힘에서 거부하자,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 의결했다.국민의힘은 야3당의 결과보고서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며 전문위원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했다.야당 간사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오늘 안건 상정은 이만희 간사와 수없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공청회에서는 정부의 ‘2차 가해’를 지적하는 생존자들의 진술이 잇따랐다.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김초롱씨는 유가족·생존자·지역 상인 등이 참석한 2차 공청회 진술인으로 참석해 “저에게 2차 가해는 장관, 총리, 국회의원들의 말이었다”며 “참사 후 행안부 장관의 첫 브리핑을 보며 처음으로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김씨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예전에 비해 특별히 우려할 정도의 인파는 아니었고 경찰 병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는 1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 유가족·생존자·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3차 청문회’를 12일 열기로 합의했다.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문가 대상 공청회 중 "여야 간사 간 목요일(12일) 오후 2시 유가족과 생존자,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우 위원장은 "아마 보고서 채택 전 마지막 공개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12일 청문회는 공청회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소속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차 청문회가 열린 4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보좌진의 영상 촬영 논란을 한 번 더 문제삼으며 퇴장할 것을 요구했다.이만희 국민의힘 국조특위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용혜인 의원께서 정말 진정성 있게 피해 동료 의원들에게도 사과도 해달라. 또 국정조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라도 회의장을 나가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이 간사는 “지난달 29일 2차 기관 보고시에 참으로 황당하고 있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국회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3일 행정안전부를 현장 방문해 2차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참사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야당은 참사 당일 이 장관과 행안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질책한 반면 여당은 법과 제도적 문제라고 반박했다.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행안부 장관이 참사가 났을 때 곧바로 중대본을 꾸려야 하는데 대통령 지시에 의해 꾸려졌다"며 "중대본을 빠르게 꾸려서 행안부 장관과 대통령실이 위기관리센터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