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치료비보다 보험금이 나오지 않은 데 불만을 갖고 병원 업무 방해,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되어 항소한 70세의 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26일 부산고법 형사1부는 26일에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보복 협박, 업무방해, 명예훼손, 폭행 등의 혐의로 2년의 징역과 8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부산의 한 병원에서 전립선 관련 질환을 치료받고, 치료비 870만원을 납부한 후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금이 치료비보다 적게 지급되자 진료한 의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친이스라엘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체포되거나 강제해산됐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재점화한 시위는 동부를 넘어 중부, 서부 지역 대학으로 번지면서 한층 더 격렬해지는 양상이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은 이날 뉴욕 컬럼비아대를 방문해 이 대학 총장에게 시위대를 해산시키지 못한 책임을 물으면서 사퇴를 요구했다.AP통신과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이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고사한 것이 21일 알려졌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은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의한 날이기도 하다.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에서 제안한 오찬 날짜는 오는 22일이다. 다만 한 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조정식 전 사무총장 후임으로 김윤덕 의원,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재명 대표가 단행한 주요 당직 개편이다.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무직 당직자 명단을 발표했다.당대표 비서실장에는 천준호 의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김우영 당선인을 임명했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강원도당위원장 출신 김우영 당선인이 서울 은평을에 당선된 것에 대해 “논란은 없다”며 “정무조정 능력에 있어 평가가 좋은 것으로 안다. 청와대 경력 등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윤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은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는 입장을 냈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2대 총선 참패에 따라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첫 공개 입장이다.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
[의령(경남)=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경남 의령군의회가 추경예산 일부를 삭감하자 이에 반발한 의령군이 관변단체를 동원, 의령군의회 해산을 촉구하는 여론 조성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이 주장이 사실일 경우 지방자치단체 권한의 분리· 배분 및 상호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규정하고 있는 현행 지방자치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18일 데일리한국이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하면 의령군의회는 지난 9일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전체 373억원 중 23%에 해당하는 88억3800만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군의회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랑 전 개혁신당 대변인은 16일 “개혁신당이 나같은 존재까지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품이 넓은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내가 좌파임을 포기할 생각도 없고 페미니즘을 부정할 생각도 없다. 다만 바늘 끝이 흔들리지 않는 나침반은 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교훈을 떠올리며 방향은 견지하되 고정되어 있지 않으려 노력하고 싶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으나, 사퇴 과정에서 무언의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4·10 총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재건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4선 중진급 당선인 10여 명이 모여 지도체제 정비 방향을 논의한 결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띄우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이날 회의에서는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비윤계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친윤계 핵심 권성동·권영세 의원,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김태호·윤상현 의원 등이 자리했다.당헌·당규상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현재 지도부가 공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를 수습할 차기 지도부 구성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16일 당선자 총회를 통해 최종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선출 방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신속히 당 체제를 정비해서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수도권 위주로 지도부를 재편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5일 4·10 총선 패배에 대해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떤 변명도 있어선 안 된다.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윤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수습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오늘 중진 의원님들 간담회와 내일 당선인 총회를 시작으로 최선 위기 수습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을 밟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4·10 총선에서 참패하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통해 당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오는 16일 총회 일정을 통보하고 참석을 당부했다.당선인들은 오전 8시 30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단체로 참배하고 곧장 국회로 이동해 오전 10시부터 총회를 개최한다.총회에서는 총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할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거론된 데 대해 "총선 결과를 보고도 전혀 느끼는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언론장악 기술자' 이 전 위원장 카드를 꺼내 들려는 것은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지적했다.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지 하루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형 입시 학원인 메가스터디교육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논란을 빚은 남구준 전 경찰청 국사수사본부장이 자진 사퇴했다. 12일 메타스터디교육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남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를 자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남 전 본부장은 경찰청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퇴임한 그는 지난달 28일 메가스터디교육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입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3년까지였다. 하지만 경찰 안팎에서는 남 전 본부장이 사외이사 선임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교육 카르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국민의힘은 12일 언론공지를 통해 "15일 4선 이상 22대 총선 당선인을 대상으로 중진 간담회를 개최,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사퇴함에 따라 차기 지도부 구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 권한대행은 앞서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중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참석 뒤 전시물 관람을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4.4.11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4.11 [공동취재]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4·10 개표가 완료된 11일 더불어민주당이 175석,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으며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가 또 한 번 이어지게 됐다.이날 개표가 완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을 얻어 총 175석을 석권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치며 참패했다.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 1석으로 범야권이 190석을 넘겼다. 녹색정의당은 한 석도 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4·10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취임한 지 106일 만이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4·10 총선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300개 의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108석을 확보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 1석으로 범야권이 190석을 넘겼다. 국민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에 대파를 가지고 가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비판했다.정치권에 따르면 6일 이 대표는 서울 성동구 박성준 중구성동구을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것인가"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대파 가지고 투표소를 가면 왜 안 되느냐, 대파로 무슨 테러라도 한다는 것이냐며 황당한 정부가 아니냐"고 반문했다.이 대표는 "주권자인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는 4·10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박빙지역이 50곳 이상”이라며 지지층의 투표 독려를 호소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자당 우세 지역구로 밝힌 곳은 110곳인데 반해, 국민의힘은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박빙지역은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부산·울산·경남(PK)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부산 영도구 박영미 후보 지지 유세에서 “서울의 한강 벨트, 지금 만만치가 않다 ”면서 “박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