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에서 세징야가 호우 세레머니, 호날두와 셀카, 유니폼 교환까지 성공하며 '진정한 승리자'로 떠올랐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튜스(이탈리아)와 친선경기에서 한국 K리그 선발팀(팀K리그)의 선발로 출전한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대구FC)는 득점 직후 김보경, 에델(성남)과 함께 3명이 동시에 호날두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쳐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세징야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가 경기장에 들어왔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호날두에게 다가가 '한국에서 골을 넣으면 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화를 하면서 유니폼도 교환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전반 종료 후에는 벤치를 지켰던 호날두와 어깨동무를 한 채 대화하며 나가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세징야는 이후 유벤투스 선수단 버스까지 따라가 호날두와 셀카 촬영에도 성공했다.

반면, 호날두의 결장에 이날 경기장을 찾은 6만여 팬들은 아쉬움만 남기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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