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볼리비아전에서라도 이강인(18·발렌시아)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지만 그 어디서 볼수 없엇다. 이강인은 자신의 소속팀에서도 스페인 발렌시아 경기에서도 1군 승격이후 모습을 볼수 없었다.

이강인은 한국 볼리비아 친선경기가 끝난 22일 밤 언론의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그러나 섭섭함 같은 것은 없었다. 담담한 모습이었다고 현지를 취재한 기자들은 전했다.

이강인은 22일 밤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선발멤버에는 자리를 했으나 끝내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강인 대신, ‘골 못넣은 스트라이크’인 지동원의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이강인은 스페인 명가 발렌시아 1군 선수로 활약 중으로 한국과 볼리비아전 출전이 유력했었다.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도 그렇고, 또 이번 발탁으로 인해 역대 최연소 7위 기록을 경신돼 한국을 넘어 유럽까지도 주목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 한국 볼리비아전이 객관적 전력상 우위에 있는 콜롬비아전보다 더 유력했기 때문이다. 볼리비아 피파(FIFA) 랭킹은 60위로 피파랭킹 38위인 한국보다 한수 아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볼리비아전을 지휘한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유에 대해 벤투 감독은 “오늘 한국 볼리비아 경기에서는 교체를 진행하면서 더이상 변화를 주는 것이 안 좋겠다고 판단해서 이강인을 교체 카드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 볼리비아전은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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