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보스턴과 7판4승제 월드시리즈…3차전에 '류현진 선발 등판' 주목

NLCS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사진=UPI/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LA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로써 류현진(31)은 한국인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기회를 얻었다.

2001년 김병현, 2009년 박찬호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경험했지만, 선발등판은 아니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다저스는 24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7판4승제 월드시리즈 일정을 시작한다.

1, 2차전은 보스턴의 홈에서 열리고 3, 4, 5차전은 다저스의 홈에서 펼쳐진다.

류현진 등판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홈에서 강한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저스는 우리시간으로 21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물리치면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넘어갔다.

류현진도 이번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했다.

전문가들은 월드시리즈에서 등판 순서는 바뀔 순 있지만, 선발 투수진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하는 이정표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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