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크게 물리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따냈다.

조한준 감독(인천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여자 주니어(20세 이하)핸드볼 선수권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38-29로 제압했다.

전날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29-29로 비긴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신다래(인천시청)가 11골, 송혜수(한국체대) 10골 등으로 공격을 주도해 9골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나라는 아이슬란드, 중국, 러시아, 슬로베니아, 칠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국이 16강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14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6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5일 슬로베니아와 3차전을 치른다.

◇ 3일 전적

▲ B조

한국(1승1무) 38(19-10 19-19)29 중국(2패)

러시아(2승) 32-19 칠레(2패)

아이슬란드(1승1무) 24-22 슬로베니아(1승1패)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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