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로 이적한 포수 정범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이글스가 포수 정범모(31)를 NC 다이노스에 내주고 투수 윤호솔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20일 "윤호솔의 재기 가능성을 크게 보고 트레이드를 했다. 정범모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솔은 야구 팬에게 '윤형배'라는 이름으로 익숙하다.

윤호솔은 천안 북일고 출신으로 고교 시절 '최대어'로 평가받았고, NC가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했다. 당시 NC는 윤호솔에게 계약금 6억원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는 단 3경기(4⅓이닝 3피안타 1실점)만 등판했다. 그는 2017년 윤호솔로 개명했다.

한화는 "윤호솔은 키 183㎝, 99㎏의 당당한 체격을 가진 파이어볼러다. 부상을 겪었지만 재활을 마치면 과거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NC는 주전포수 김태군의 입대(경찰청)로 포수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정범모는 1군에서 333경기를 뛰었다. 통산 타율이 0.215로 낮고,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 지난해 1군에서 22경기만 뛰었다. 그러나 어깨가 강하고, 장타 능력도 갖췄다.

NC는 정범모 영입으로 포수진을 두껍게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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