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다니엘 크노센 제치고 우승 차지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신의현(38·사진)이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6년의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한국 장애인 대표팀은 이번 평창올림픽 전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신의현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에서 22분28초04로 결승선을 통과, 2위 다니엘 크노센(미국·22분33초7)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신의현은 지난 11일 열린 크로스컨트리 15㎞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신의현은 20대 중반이던 2006년 2월 대학 졸업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2급 장애인이 됐지만, 2009년부터 시작한 휠체어농구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이후 2015년엔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팀에 합류,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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