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 선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일명 '갈릭걸스'로 불리는 여자컬링팀이 스웨덴에 패하면서 은메달을 땄다. 대한민국 컬링 사상 첫 메달 획득이다.

김은정(스킵, 주장), 김경애(서드),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김초희(후보)로 이뤄진 한국 여자 컬링팀은 25일 오전 9시5분부터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결승전에서 스웨덴과 결승전을 치뤘다.

한국은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선취한 뒤, 선공으로 2엔드를 맞이했다. 한국 대표팀은 실수 없는 경기로 2엔드까지 리드를 이어갔지만 3엔드에서 스웨덴에 2점을 내주고 4엔드와 5엔드에서 연속 1점을 실점했다.

6엔드에서는 후공으로 스킵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이 스웨덴의 1번 스톤을 쳐내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7엔드에서 대량 실점으로 7-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9엔드까지 8-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을 모았던 여자 컬링 대표팀의 여정은 은메달로 아름답게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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