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선수. 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페이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신라 스테이(SHILLA STAY) 이달의 골 세리머니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된 팬투표에서 총 1,257표 가운데 48.6%의 표를 얻은 염기훈이 3월과 4월을 통틀어 K리그 최고의 골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염기훈은 지난달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홈 팬들 앞에서 지휘자를 연상시키는 '마에스트로' 세리머니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의해 신설된 '신라 스테이 이달의 골 세리머니상'은 각 구단의 추천을 받아 후보가 추려진다. 팬 투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K리그 홈페이지 및 K리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매월 실시된다.

수상자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신라 스테이에서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라 스테이 관계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후원을 위해 당분간 골 세리머니상 후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홍보를 위한 대가성 협찬이 아니라 한국프로축구를 위한 후원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염기훈의 시상식은 내달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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