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라는 슬로건의 비대면 스포츠대회

대전 초·중학생 1789명 참가...비대면 스포츠 축제의 장

비대면으로 열린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한 중리중학교 학생선수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데일리한국 이병수 기자]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이 돼 학생들의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는 가운데 열린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대회로 초·중학생 1789명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비대면 스포츠 축제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는 축구, 농구 등 평소 학생들이 즐겨하는 스포츠부터 민속놀이, 뉴스포츠, 체력 종목 등 11종목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참가한 종목의 수행 영상을 촬영하고 지정된 플랫폼으로 영상을 업로드 제출하는 방식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동서부교육지원청은 12월 영상분석 심사를 통해 입상한 학생 189명과 지도교사 56명에게 교육장 상장과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고유빈 동부교육청 교육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 일상에서 학교체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학생 건강체력 증진과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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