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호 대표가 이양희 함창읍장(왼쪽)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시 함창읍 향토뿌리기업인 '허씨비단직물' 허호 대표가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 시상금 1000만원 전액을 25일 고동람장학회에 기탁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196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예술 진흥에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대통령 표창)이다.

허호 대표는 전통 명주길쌈을 관광·산업화하고 예술과 접목해 국내외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일반 부문에서 수상했다.

함창읍에서 40여 년 동안 누에고치 실로 전통 명주 옷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명주길쌈과 감물 천연염색 관련 기술 등으로 9개의 특허와 2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2019년 경북향토뿌리기업, 우수 숙련 기술자(섬유가공분야)로 선정되는 등 전통 명주길쌈의 최고 장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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