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서 개발 보급한 품종

상주시 화동면에서 '홍주씨들리스'를 재배하는 한 농민이 포도송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품종 다양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보급한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인 '홍주씨들리스'를 첫 출하했다.

이번에 출하한 홍주씨들리스'는 화동면에서 두 농가가 약 7000㎡에서 재배 중인 것으로, 서울청과에 2kg당 2만7000원에 출하돼 기존 품종 가격을 능가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내년부터는 수확량 증가와 면적 확대를 통한 단지화로 상주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주씨들리스'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보급한 품종이며 붉은색의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포도다. 아삭한 식감에 높은 당도와 고유의 향이 있다.

정용화 기술보급과장은 "품종 다양화로 한 품종의 과잉 생산을 막고 수입 과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홍주씨들리스 외에도 유망 신품종을 선도적으로 보급하는 등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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