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국비 476억원 확보

상주 북장지구 저수지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청=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사업으로 상주 용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상주 용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8년간 국비 4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저수량 133만8000㎥규모의 저수지 1개소와 양수장 1개소, 용수로 14.4㎞를 설치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세부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소 수리시설이 취약해 농촌용수 부족으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절실했던 상주시 낙동면 용포리 외 8개리 일대 농경지(239ha)에 용수공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국비 확보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재해예방으로 상주 용포지역의 오랜 주민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가뭄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농촌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및 재해피해에 대비함은 물론 고품질 농작물 생산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경북도는 현재 예천 감천지구 등 6지구 1705ha에 다목적 농촌 용수 개발 사업을 오는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2294억원 중 지난해까지 752억원을 집행했고, 올해는 2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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