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에 대비

영천시 수출 활성화 전략회의 모습. 사진=영천시청 제공
[영천(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가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샤인머스켓 포도 재배면적과 생산량 급증에 따른 공급과잉 및 가격 하락을 예상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수출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리마글로벌 임종세 대표를 비롯한 수출 관련 3개 업체와 금호농협을 비롯한 영천 지역농협 관계자, 영천친환경영농조합법인, 수출농가 등 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수출 실적과 미주, 동남아 등 수출 상대국의 수출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근 재배면적이 급속도로 확대된 샤인머스켓 출하시기에 앞서 수출시장에 대한 대책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수출 활성화 및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천시의 주요 수출 관련 지원사업은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 ▲농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농식품 국외 판촉지원 등에 약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2년 연속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에 선정돼 각각 1000만원의 상사업비를 추가로 받아, 지난해 수출농가를 위한 포장재를 지원했다. 올해도 수출실적에 따라 수출농가에 포장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만열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 분야도 큰 타격을 입었지만 수출업체, 생산농가, 농협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2022년 수출 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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