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기록을 통한 분야별 종합컨설팅으로 농가 참여도 높아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추진하고 있는 어깨동무컨설팅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방울토마토 재배농가 18호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경영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방울토마토 어깨동무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방울토마토 재배농가 10a당 소득이 전국 평균은 5672원인데 어깨동무컨설팅에 참여한 농가는 1만287천 원으로 81% 높게 나타났다.

재배방법에 따른 수량은 수경재배가 토양재배에 비해 82% 높으나, 단가는 토양재배가 13%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수량과 소득 간 상관계수는 0.416, 판매단가와 소득 간 상관계수는 0.679로 나타나 수량보다는 단가가 소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컨설팅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재배 관리, 병해충 등 분야별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재배 농가에서는 농가별 판매 목표 및 농가 컨셉을 정하고 이에 맞는 농장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각 농장의 여건에 맞는 품종과 재배작형, 양액관리 등을 통해서 효율적인 농장관리가 가능하고 목표 수량과 소득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손장환 농산업경영팀장은 “이번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의 경영기록데이터는 향후 다양한 방향으로 분석해 어깨동무컨설팅에서 더 많은 정보를 제시하고 농가 경영개선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어깨동무컨설팅은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농가가 작성한 경영기록을 서로 비교 분석하고, 재배·병해충·환경 관리 등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농업 분야의 종합 컨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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