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흥군 제공
[고흥(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고흥군은 과수·채소, 특용작물 등 2㏊ 이하 소규모 재배농가에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출하 조절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는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하여 총 214동의 사업비 12억840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올해 64동의 도비 매칭 사업비 3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농업인들의 수요 요구를 받아들여 군비 9억원을 추가로 투입, 총 1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9.9㎡규모 소형 저온저장고 214동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을 고흥에 둔 농업경영체, 농지원부 등록 농가로 과수·채소 등 원예농산물 재배면적 2㏊ 미만 농가로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농가는 600만원 사업비 중 50%를 지원받게 된다.

고흥군은 지난 1월 주소지 읍·면을 통해 사업신청서를 접수받고 심사를 완료해, 지난달 16일 고흥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거쳐 214농가를 확정했다.

또한, 보조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공 능력, 애프터서비스 등이 검증된 시공업체를 공모를 통해 선발해 전문업체 7개소를 선정하고 농가 안전견실시공과 애프터서비스 등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홍수 출하 예방과 신선도 유지 등 활용도가 높아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군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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