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 지역화폐인 광양사랑상품권의 구매가 쉬워진다.

시는 농협중앙회광양시지부장, 지역 내 농협 본점 및 지점(6개소)과 광양사랑상품권 운영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판매대행점을 오는 27일부터 2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농협중앙회광양시지부와 광양시청 출장소에서만 판매해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 힘들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발행했으며, 지난해 최고액인 743억 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977여 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은 국비 지원으로 2019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10% 할인 판매한다.

올해 할인판매 예정액은 170억 원이며, 할인액 보전을 위해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상품권 종류는 5만 원권, 10만 원권, 50만 원권 등 3종이며, 오는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1인당 월 50만 원, 연 6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법인 또는 단체, 가맹점주는 할인 구매할 수 없다.

상품권은 광양시에 가맹점으로 등록한 업체(대규모 업체,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상품권면 금액의 80% 이상 사용하면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이화엽 지역경제과장은 “할인 혜택을 받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시민들이 광양사랑상품권을 더 많이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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