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지난해 목포지역에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수해복구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목포시의회 의원이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겸 목포시의회 시의원인 P(50)씨는 지난 4.15 총선 지역 국회의원 출마자 K씨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Y씨를 비롯한 선거운동원 여성들과 수차례 은밀한 술자리를 나눴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목포지역 국회의원 출마자인 K씨의 선거 캠프에서 최측근 비서진으로 활동했던 Y씨(47)와 자원봉사자 여성 2명 그리고 목포시 시의원인 P씨가 지난해 8월 10일 오후 9시쯤 시내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함께 하고 나오는 것을 같은 캠프 소속 L씨가 목격한 것으로부터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에는 한반도에 연이어 몰아친 태풍으로 온 국민이 힘들어 하는 시기이자 각 지자체도 재난상황 속에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데 여념이 없었음에도, 목포시의회 P의원은 일탈 속에 부적절한 유흥 행각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어 지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 P의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그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으며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

제보자인 L씨는 사법기관에 “목격힌 것은 사실이며 직접 상황을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일이 사실이 아닐 경우 어떠한 법적인 책임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지금 현재 수사 중인 상황을 알려줄 수 없으며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사실관계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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