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여수시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학교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꽃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꽃 수요가 급감하면서 평년에 비해 3분의 1 가격으로 출하되면서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주 금요일을 ‘사랑의 플라워 데이’로 지정해 2월 말까지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r) 운동을 전개한다.
관내에서 재배한 안개꽃과 알스트로메리아꽃을 시청 직원과 농협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꽃 사주기를 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 산하 부서와 농협, 유관기관에서는 매주 수요일까지 농업정책과로 신청하면 이틀 후 금요일에 해당기관으로 직접 배송해 준다.
윤혜옥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아 판매부진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꽃 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화훼농가는 20농가 5.2ha로 안개, 알스트로메리아, 백합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3월초까지 수확하는 돌산 안개꽃은 전국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정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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