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주간보호센터, 요양병원 등 97개소 4978명 대상

중점·일반관리시설 종사자도 검사 적극 권고

김해시 서부 임시선별진료소.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코로나19 3차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국적으로 요양·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 급증과 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검사가 의무화되고 검사주기도 4주에서 2주로 단축됨에 따라 지난 2차 검사에 이어 3차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3차 검사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대상은 노인주간보호센터,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병원, 정신시설 97개소 4978명이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2차 일제검사에서 97개소 5031명을 검사한 결과 시설 종사자 1명의 무증상 감염을 조기 발견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고위험시설 뿐 아니라 중점관리시설(9종)과 일반관리시설(14종)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선제적 집중검사를 받도록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가족, 지인 모임 등을 통해 전파되는 사례가 많으니 모든 모임과 약속, 행사 등의 취소를 당부 드리며 조금의 의심증상이라도 있으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꼭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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