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비용 외 추가 시민 부담금 시 전액 지원

[진주(경남)=데일리한국 노지철기자] 경남 진주시는 전 시민에게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해 지역사회의 무증상 감염, 잠복 감염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9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누구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무료 진단검사는 보건소에 전액 국비가 지원되고 민간 의료기관에는 국비 50%, 건강보험 50%가 지원된다.

시는 지난 15일 관내 종합병원 및 병원 관계자와 협의해 종합병원은 1인당 본인부담금 2만원, 병원은 1인당 본인부담금 6000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상급종합병원인 경상대 병원은 중증환자 치료를 전담해야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무료 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무료진단검사 재원은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하며 지급방법은 진단검사 의료기관에서 청구하면 보건소에서 지급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검사를 받는 한분 한분이 우리 사회를 지키는 힘이라는 점을 유념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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