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바리케이트·입간판·차단띠 설치, 소독 실시

김해시는 지난 26일 해반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왜가리)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AI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지난 26일 해반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왜가리)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AI 차단방역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간 검사 결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정도 소요된다.

이에 따라 시는 폐사체 검출지역(대성동 주변 해반천)을 중심으로 차단바리케이트, 입간판, 차단띠를 설치해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했으며 해당지역은 AI 항원 검출로 당분간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다. 반경 10㎞ 이내 가금농가 362곳의 이동중지를 명령하고 임상 관찰 중이다. 김해에는 408개 가금농가에서 85만7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일 시 방역차량과 김해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이용해 화포천, 낙동강 주변 등 철새도래지와 주변 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막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야생 조류에 의한 AI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에서는 매일 소독실시,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사육가금을 매일 살펴보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신고해야 하며 시민들께서는 화포천 및 낙동강 인근 등 철새도래지를 산책 및 낚시를 위해 출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금류 의심증상 신고는 시청 농축산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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