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생태관광 랩핑 홍보 실시

겨울 철새와 하구 습지 내 다양한 동·식물로 꾸며져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에코열차 내부 포토존.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26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도시철도 1호선 1량을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에코열차’로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에코열차는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생태관광 랩핑 홍보로 매일 6회 정도 운행된다.

이는 낙동강하구 겨울 철새 대표 종인 큰고니를 비롯한 청둥오리, 큰기러기 등 겨울 철새와 가시연꽃 해당화 등 하구 습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식물들로 꾸며졌다.

열차 내 포토존은 우리가 겨울 철새가 되어 힘차게 날아올라 희망의 봄을 맞이하는 낙동강하구를 표현한 것으로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고 있다.

에코열차와 함께 도시철도 하단역은 계단 벽면 2곳과 계단 1곳에 철새들이 비상하는 모습을 담은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테마역사’로 조성됐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에코열차 운행을 기념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누구나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의 ‘참여마당-나도사진작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지하철 승차권 등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영애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이번 에코열차 운행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의 생태적 가치를 널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