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방곡초 놀이공간 개장 이후 두 번째 성과

지역 아동의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놀이 시간 확대 운영

'맛있는 꿈 놀이터' 최종 설계 디자인.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11일 ‘부산 아동친화도시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조성한 청동초등학교(영도구 청학동 소재) 놀이공간 ‘맛있는 꿈 놀이터’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놀이공간에는 놀이의 주체인 아동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특히 청동초에 재학 중인 아동들로 구성된 참여 워크숍을 운영하고 대표 학급·반 아동 인터뷰와 네이버 밴드를 이용해 놀이터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최종설계안도 아동, 교직원, 학부모 등과 공유하는 과정을 거쳤다.

개장 이후에는 아동의 놀이 시간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학교 내 아동권리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들이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롯데제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놀이공간 조성 및 놀이 시간 보장을 위한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 방곡초등학교(기장군 정관면 소재) 놀이공간을 개장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에 개최되는 개장식에는 GSK 컨슈머 헬스케어 코리아, GSK 한국법인 등 후원기업과 세이브더칠드런 등 협약기관 청동초등학교 관계자 등이 함께 한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안전한 환경의 놀이터가 생겨 반가운 마음”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새로 완공된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우리 시와 학교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내 안전 방역망 구축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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