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자(陶磁)의 보고(寶庫) 상동’ 주제

김해 상동 자기가마터 국가사적 지정 학술대회 초청장.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김해 상동지역의 자기가마터 조사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사적 지정의 당위성을 검토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오는 13일 오후 1시 경남 김해시 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도자사 관련 연구자 8명이 참석해 ‘김해 도자의 보고 상동(陶磁의 寶庫 上東)’을 주제로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인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김해지역에 다양한 자기생산지가 있지만 실물자료가 구체적으로 확보된 상동면을 중심으로 논의된다.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는 2017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288호로 지정됐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역사적 고증 없이 진행되던 김해 분청도자기 축제의 당위성을 인정받게 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후 상동 백자가마터에서도 4만여 점이 넘는 유물이 출토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회 당일 ‘상동 자기가마터 자기가마의 구조와 특징’, ‘상동 자기가마터 분청사기의 현황과 성격’, ‘상동 자기가마터 출토 백자의 현황과 특징’, ‘상동 자기가마터의 보존·관리와 활용 방안’ 등 4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상동 자기가마터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교육자료 확충 및 다양한 문화관광 자산의 축적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술회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입장 인원을 전화예약을 통해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대신 발표와 토론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