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는 최근 진행된 2021학년도 수시1차 면접고사에서 새로운 면접 방식인 직업체험을 도입했다. 사진=춘해보건대 제공
[울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춘해보건대는 최근 진행된 2021학년도 수시1차 면접고사에서 새로운 면접 방식인 직업체험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춘해보건대는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시대에서 학생이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로 입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추세를 감안, 전공분야 직업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수험생이 면접관에게 전공이나 진로에 관한 질문을 하며 상호 소통의 시간을 늘리는 새로운 방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면접고사에서 치위생과의 치과위생(스켈링) 실습, 구강방사선 실습, 응급구조과의 심폐소생술, 외상환자처치, 유아교육과의 오조봇을 이용한 과학놀이 등을 최첨단 실습실에서 수험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면접 방식을 통해 수험생은 전공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취득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덜게 되며 대학은 수험생의 태도와 진로에 대한 의견을 평가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고 직업교육을 중시하는 전문대학의 장점도 부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이번 면접고사에 참여한 한 수험생은 “면접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들이 실습하는 것도 보여주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전공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영진 입학부처장은 “앞으로 이런 체험은 더 확대 운영하고 학생들의 가능성과 의지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면접방식을 추가로 도입하도록 하겠다” 며 “졸업생 선배나 산업체 전문가가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