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가덕 신공항 건설 촉구 등 공항 관련 질의 쏟아내

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5년만에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해신공항 문제를 제기하며 24시간 운영가능한 가덕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항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5년만에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해신공항 문제를 제기하며 24시간 운영가능한 가덕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항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은 “안전하고 24시간 운영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등 현안이 국토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부산의 현안을 알릴 기회이니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이를 잘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가덕 신공항은 부산미래 발전의 도약이 될 부산시민의 염원으로 부산시민들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을 바라고 있다”며 “ 만약 검증위에서 김해 신공항 검증으로 불가로 나면 가덕 신공항을 지체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정동만 의원(부산기장)은 “부산시민의 염원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가덕 신공항”이라며 “국토부는 공항 관련 주무부처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장기표류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공항 사업은 문재인정부의 대표공약으로 아는데 정부는 부산의 염원을 외면한 채 시간을 허비하다가 최근 검증위의 석연찮은 발표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부산시는 24시간 운영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명확하게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성완 시장권한대행은 “공항문제는 관문공항 문제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다”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는 2030 엑스포, 공항 이런건 기본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은 “가덕 신공항은 항공 지장도 없으며 소음 피해로 인한 커퓨타임도 없어 24시간 운영 가능하다”며 “이러한 장점에도 국토교통부가 기존의 김해 신공항 확장안을 고집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허영 의원(강원도 양구)은 “김해 신공항 확장 결정될 때 4조170억원대였는데 이미 국유지 포함 등 7조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허 의원은 “김해신공항은 장애물 소음, 활주로 길이, 이용객, 항공화물 운송, 확장성 모든면에 있어서 가덕보다 애로사항 있다”며 “부산 인구도 줄고 있고 수도권으로 인구 유출 심각한데 동남권 메가시티, 수도권 체제가 아니라 메가시티 위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홍기원 의원(경기 평택갑)은 “부산시에서 만든 자료지만 장애물, 안전에 관한 문제로 김해 신공항은 위험도가 있는데 가덕 신공항은 그런 위험도가 없고 운항시간의 경우도 김해 신공항은 야간에 할 수 없다”며 “가덕 신공항은 소음의 영향도 적고 활주로도 김해 신공항보다 300m 길고 향후 처리 능력도 훨씬 많고 미래 확장성까지 치면 가덕이 유리한데 왜 가덕으로 결정을 안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회재 의원(대구 서구)의 '국무총리실 검증절차가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부산시는 "검증위원회 구성단계부터 국토부 위원 구성자체가 영역을 벗어나기 힘든 한계점이 있다"며 "분과별로 자율성이 보장돼야 되고 4개 분과 결과 보고서를 각 분과위원회에서 공개를 해야되며 그것을 조정해서 총평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시는 "안전분과위원회에는 다섯분의 위원분들이 있는데 네분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며 "한 분의 의견만 듣고 그런 절충점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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