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원생 위한 학부생 장학금
국외연수·학술대회·논문교정료 지원

전남대학교 용봉탑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대학교가 대학원 장학제도를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후속학문세대 양성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전남대 대학원(원장 백장선 교수)은 갈수록 줄어드는 후속학문세대의 안정적인 양성 토대를 갖추기 위해 한 학기 등록금만으로도 대학원을 다닐 수 있을 만큼 장학제도를 대폭 확대 개편하고, 예비 대학원생 발굴에 나섰다.

전남대는 ▲석사진입을 희망하는 학부 졸업 예정자에게 첫 학기 등록금을 지원하는 ‘도전미래장학금’을 신설했다.

또 ▲예비 대학원생 조기발굴을 위한 ‘학·석사학위연계과정 학부연구생 장학금’ ▲석·박사통합과정 진입을 앞둔 국내외 대학원생 유치를 위한 ‘총장명예장학금’ 등도 새로 만들었다.

대학원생들이 후속학문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주요 지원제도로는 ▲국외연수 지원을 비롯해 ▲연구기획역량강화지원 ▲연구논문 장려제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경비 지원에서부터 ▲외국어교육 ▲통계교육 ▲외국어 학술논문 교정료까지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도록 했다.

한편 전남대 대학원은 오는 21일까지 2021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석사과정 977명(광주 900명, 여수 77명), 박사과정 432명(광주 406명, 여수 26명), 석·박사통합과정 143명(광주 135명, 여수 8명) 등 모두 1552명이다.

지원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면접·구술고사는 11월 3일 지원학과·학부(전공)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백장선 원장은 “급변하는 경제, 과학, 사회, 환경에서는 보다 고도화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경제적 부담으로 더 연구하고 싶은 학부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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