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단계적 개방 추진

7개 공공 도서관 61개 작은도서관 이용인원 50% 제한

실외체육시설 무관중 경기 원칙 개방

정부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기장군은 이날 오전 9시 군수 주재로 부군수, 전 국장, 관련 부서장,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사장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은 12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13일부터 도서관과 실외체육시설 등 관내 일부 공공시설 개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이날 오전 오규석 군수 주재의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관내 7개 공공도서관, 61개 작은도서관과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등의 실외체육시설 개방을 결정했다.

군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도서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하고 실외체육시설은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개방한다.

단 수영장과 실내체육시설,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의 공공시설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일주일 정도 더 지켜본 후 신중히 단계적으로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군민 여러분들의 피로도도 잘 알고 있지만 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이니만큼 각 공공시설 개방에 따른 철저한 사전준비와 대책 마련 후 신중히 단계적으로 개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 군수는 공공시설 운영 부서장에게 오는 19일 코로나19 대책회의 때 공공시설 개방을 전제로 한 부서별 특단의 계획과 대책을 마련해 보고할 것도 지시했다.

이에 기장군은 부서별로 공공시설 개방에 따른 사전준비와 대책을 마련하고 부서별 대책보고를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보다는 야외 여가 활동 증가에 따라 버스승강장. 공원, 실외체육시설 등의 소독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손소독제 비치 등을 점검해 해당부서가 매주 금요일 군수에게 직접 보고하기로 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8월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하면서 외출시 마스크 착용 필수,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 자제,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기장군 4원칙을 강조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기장군은 이날부터 기장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3원칙 마스크 착용 필수, 각종 시설 방문시 방역수칙 준수 철저, 불필요한 행사·모임 참석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코로나19 확산차단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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