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속도감, 역동성 담은 한글 아름다움 알려
이는 다양하고 자유로운 서체 사용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문화가치 공유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에서 서체를 개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한글날을 맞아 무료로 배포해 더욱 의미가 크다.
비트로는 최근 해외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름다운 한글 서체 무료 제작 배포가 한류 열풍에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배포되는 비트로 서체의 이름은 ‘비트로 코어’와 ‘비트로 프라이드’ 2종으로 스포츠의 본질인 속도감과 역동성을 담아 서체에 녹여냈다.
한글 2589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구성돼있고 서체의 특수문자인 딩벳 16종도 포함돼 있어 서체를 사용하며 발견하는 재미도 추가했다. 또 힌팅기술을 적용해 저해상도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보여주도록 제작했다.
비트로 서체는 가로, 세로 획의 굵기가 일정한 비율을 가져 안정적이고 고딕체이지만 모음에 부리가 있어 유니크하다. 한글의 ‘ㅅ, ㅈ, ㅊ’ 등의 자소에서 시원하게 쭉 벋은 획의 스타일과 각이 있는 ‘ㅇ’을 통해 스포츠의 힘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 ‘ㅍ’에서 방향성 있는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영문의 ‘p, u’ 등에서 각도가 있는 꺾임을 적용하여 한글과의 조화가 잘 이뤄지도록 했다.
힘 있고 강한 서체를 표현한 ‘비트로 코어’체는 주목성이 필요한 타이틀에, 안정적인 ‘비트로 프라이드’체는 가독성이 필요한 본문에 어울린다.
이동영 학산 대표는 “비트로 서체 속에 한글의 간결함과 스포츠의 역동성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이를 통해 해외에도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한국 스포츠 브랜드의 저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트로 2종 서체는 비트로 공식 온라인몰, 비트로몰 사이트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해서 사용할 수 있다.
개성이 넘치면서 가독성이 우수해 그래픽 작업 및 문서 작업이 많은 대학생 등에게 추천하며 그 외에도 활용의 폭이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폰트는 상업적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스포츠 업종에서는 비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이 제한된다.
국내 순수 스포츠 브랜드인 비트로는 1995년 런칭해 자체 신발공장과 개발연구소의 기술력으로 만든 고기능의 경기화를 기반으로 테니스, 배드민턴 등 전문 스포츠 영역에서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어깨를 견주고 있다. 의류를 통한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엘리트, 동호인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95개의 비트로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있고 해외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