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규석 군수·군 관계자 등 부산도시공사 항의 방문

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대책·신규 하수처리장 건설 등 요구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신설 및 공원·녹지대 시설물 전면 교체 촉구

22일 오후 오규석 기장군수와 기장군 관계자는 부산도시공사를 방문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대책과 하수처리장 설치,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즉각 신설과 공원, 녹지대 시설물 전면 교체, 일광신도시내 저류지공원 조성 등 기장군 주요 현안사항의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와 기장군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부산도시공사를 방문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관련한 군의 주요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이날 부산도시공사에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대책과 하수처리장 설치,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즉각 신설과 공원·녹지대 시설물 전면 교체,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 공원 조성 등의 해결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일광신도시의 본격적인 입주 시작과 함께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이케아 개장으로 기장군 일원의 교통체증에 따른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군은 부산도시공사에 일광신도시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근본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광신도시에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를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결하는 등의 교통량 분산계획과 교통 소통대책 수립을 요청해왔다.

이날 오 군수는 일광신도시와 관련해 △삼성지하차도 교통소음 차단을 위한 방음터널 또는 방음벽 설치 △교리 삼거리 교차로 우회도로 및 교통체계 개선 조속 시행 △반송로(교리삼거리~동양가든 앞 교차로) 6차선 도로 확장 등을 건의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관련해서는 △신규 하수처리장 건설 △동해선 오시리아역 앞 부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일광신도시 내 공원 조성·정비와 시설물 개선도 적극 요청했다. 특히 일광신도시의 미관을 저해 하는 사면부 싸리부 식재, 공원 생태터널 상부 수목 부족, 부족한 기반시설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개선을 요청했다.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서는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 2개소를 근린공원으로 조성 △삼성숲공원 연결통로 설치 △공원부지 사면에 싸리나무 제거 후 수목 식재 △공원 생태터널 상부에 대형 상록수 추가 식재 △화장실·버스정류장·그늘막·CCTV 등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품격있는 녹지 공간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군은 지난 7월 부산도시공사에 부과한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 169억여원도 조기 납부할 것을 요청했다.

오 군수는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며 “이미 포화 상태인 기장읍 하수처리장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별도의 오시리아 관광단지 하수처리장도 신속히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일광신도시 우회도로를 즉각 신설해서 일광신도시 주민들과 인근 주민들의 교통 체증으로 인한 고충을 해소해 달라”며 “도시의 품격을 저해하는 공원과 녹지공간 내 시설물은 전면 교체하고 공원과 녹지공간에 경관 수목도 추가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이익금을 기장군민들에게 이제 돌려 달라”며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고 17만2000명의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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