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활동가 26명 참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2020 기본소득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정성호 국회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9월 온라인개최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주제로 한 정책축제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다음달 10일부터 이틀간 온라인(www.basicincomefair.gg.go.kr)으로 개최된다.

‘2020 기본소득 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정성호 국회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서 시작한 기본소득 정책의 의미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사람을 사람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킨텍스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기본소득에 대해 논의한다.

박람회는 당초 지난 2월 6일∼8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연기된 바 있다.

조직위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고 박람회 홈페이지와 경기도 및 방송사 유튜브 채널 중계 등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박람회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는 첫날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 선언식, 기본소득 특별대담과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온라인 전시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온라인 개막식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개회사를 통해 기본소득 정책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기본소득 지방정부 협의회 출범 선언식’과 ‘기본소득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출범 선언식에는 기본소득정책을 추진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전국 40여개 지자체의 대표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기본소득의 정책화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특별대담에는 경기도지사와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 비평가인 제러미 리프킨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기본소득’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둘째 날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세상, 기본소득으로!’를 메인 주제로 에두아르도 수풀리시 브라질 전 연방상원의원, 카렌 주스트 남아공 전 국회의원, 애니 밀러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공동설립자 등 10여개 국가의 26명의 국내·외 석학과 지방정부관계자 및 연구기관의 책임자 등이 온라인 국제 포럼을 펼친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온라인 전시관’은 박람회 홈페이지에 가상 3D 전시관 형태로 조성한다.

PC 또는 모바일에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입장할 수 있다.

한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공식홈페이지는 개막에 앞서 8월 중순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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