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5개면 주민 요구 반영해 순환버스 복원 운행

[진주(경남)=데일리한국 노지철기자] 경남 진주시는 시내버스 국비확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동부지역 순환버스를 오는 30일부터 동부 5개면에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운행되는 동부지역 순환버스는 지난 2017년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 폐지됐지만, 동부지역 5개 면 주민들의 재 운행 요구가 있어 복원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매년 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이번 동부지역의 시내버스 운행방식은 기존 시내지역에서 동부지역 각 마을로 다니던 일반버스가 반성터미널을 기점으로 동부지역만 운행하는 순환버스와 시내지역에서 반성터미널을 경유해 반성수목원까지 운행하는 일반버스로 나눠지게 된다.

우선 동부지역 순환버스는 반성터미널을 출발해 동부지역 각 마을을 돌아 다시 반성터미널에 도착하는 버스로 반성지역 내에서만 1일 7대가 운행되며 총 8개 노선이 각 지역을 전담해 운행하며, 이용 요금은 100원이다.

순환버스가 운행되는 마을 주민들은 시내로 오고 가려면 반성터미널 등에서 일반버스로 갈아타야 하며 순환버스 이용객은 교통카드 사용 시 최대 2회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동부지역을 운행하던 기존 일반버스의 노선은 6개에서 3개로 단순화하되 운행회수를 64회에서 67회로 증회시켜 평균 1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행 초기 환승에 따른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일반버스와 순환버스가 환승하는 반성터미널에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시간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순환버스 운행으로 동부 5개 면의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반성터미널과 수목원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