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등 총 6250명 교육 예정

상용화된 치과용 CAD/CAM 시스템 및 3D구상 스캐너.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디지털치과기기 등을 활용한 치과 진단과 진료체험 교육으로 디지털치의학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에 나섰다.

부산시는 고급 실무인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기기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국내·외 교육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에는 디지털치과기기 선도기업인 디오,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있다. 디지털치의학 보급률이 높아 디지털치의학산업에 좋은 곳이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3D 구강스캐너, CAD/CAM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부산지역 기업의 판로 확보하는 2가지 목적으로 추진된다.

‘해외 치의학종사자 교육기관’은 지난 6월 공모와 평가를 통해 디오 컨소시엄(디오, 메드파크, 웰컴치과기공소)이 선정됐다. 애초 오프라인 교육만을 계획했으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비대면 교육인 온라인(오프라인 병행)으로도 진행한다. 해외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할 이번 교육은 7월에 교육프로그램 준비 후 8월부터 5000여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국내 치의학 종사자 교육’은 지난 3월에 추진 사업자를 공모해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부산디지털치의학인재양성원을 선정하고 현재 국내 치의학 종사자 1300명(치과의사 670명, 기공사 120명, 위생사 5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잘 갖춰진 디지털치의학 기반으로 디지털치과진단 장비, 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외 시장 개척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비대면 산업 성장에 맞춰 치의학산업 분야에서도 패러다임 전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우리 시가 유치할 한국치의학산업연구원과도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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