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연구실(N-LAB)’에 선정된 창원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기능성 나노구조재료 연구원들. 사진=창원대 제공
[창원(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창원대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실(N-LAB)’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력 향상 및 핵심·원천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국가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핵심 국책연구소 및 대학연구실을 대상으로 2단계 국가연구실(N-LAB) 지정(안)을 지난 2일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에서 의결했다.

국가연구실은 ‘소부장’ 분야의 핵심품목 관련해 국가로부터 지속적인 연구지원과 중장기적 지속연구를 통해 ‘소부장’ 분야의 기술 자립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에 있는 국책연구소와 대학을 대상으로 1단계 12개 연구실과 2단계 13개 연구실을 국가연구실로 선정, 총 25개 분야(국책연구소 20개, 대학연구실 5개)에서 국가연구실을 지정했다.

이 중에서 대학 국가연구실은 창원대를 비롯한 서울대, KAIST, 한양대, 전남대 등 전국 5개 대학이 선정됐다.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기능성 나노구조재료 연구실이 ‘국가연구실(N-LAB)’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창원대 신소재공학과 기능성 나노구조재료 연구실은 가스터빈 고온부품 제조에 적용되는 세라믹 기술(열차폐 코팅기술, 주형 및 코어 기술)에 대한 핵심·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신개념 차세대 열차폐 코팅 소재와 유·무기 하이브리드 코팅 소재, 고온부품의 신뢰성 평가, 나노기술 접목 세라믹 소재 대량생산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소부장’ 분야의 기술혁신과 산업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특허 및 논문 등에서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소부장’ 분야의 전문 연구인력 배출 등을 통해 이번 국가연구실에 선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연구실 책임교수인 정연길 창원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국가연구실 지정을 발판으로 향후 선진국 주도형 기술분야인 고온부품 소재분야에서 핵심·원천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국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극대화하는 등 고온부품 Hub 역할을 하는 기능성 나노구조재료 연구실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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