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안군
[신안(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전남 신안군은 코로나19의 다발적 연쇄감염 전국 확산 조짐에 따라 우리 지역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섬수국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섬수국축제'는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13.14ha 수국공원에 수수하지만 꽃다발 속 단 한송이로 주인공이 되는 수국을 주제로 형형색색 다품종의 14만본의 200만송이 수국을 비롯해 느티나무 등 3000주의 수목이 식재됐다.

지난해 6일간 진행된 섬수국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해 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섬수국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성)은 “여름의 상징인 섬수국축제 개최를 위해 위원회 회원 모두가 앞장서서 축제를 준비해 왔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의 비수도권 지역사회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으나 내년에 더 알찬 섬수국축제를 준비하겠다"면서 "신안군 도초도의 수국공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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