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 수 제한 등 방역태세 강화…낚시박람화와 동시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3월에서 연기된 보트쇼는 방역을 강화한 ‘방역 안전 전시회’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으나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판로확대의 창구가 될 전시회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경기국제보트쇼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전시홀 내의 사회적 거리두기 2m를 고려한 동시 참관객 수 총량제한, 실명 확인된 참관객에 한해 입장, 3중 발열체크 등 전시회 상황에 맞는 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을 위해 올해에 한해 참가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개막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5일 오후 2시 온라인과 전시회 현장의 스크린을 통해 각계각층의 경기국제보트쇼 축하영상이 공개될 계획이다.
여건상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전시회도 개최된다.
해외와의 실질교류가 어려운 만큼 바이어 발굴과 해외판로 개척이 필요한 수출 중심 참가업체 지원을 위해 코트라 등과 협력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운영한다. 전시장 내 온라인 수출상담회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화상상담이 진행된다.
국내 해양레저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레저산업의 분야별 심층토론을 하는 경기국제보트쇼 컨퍼런스는 다음달 4일 열린다.
기조연사로는 세계적인 해양레저 매거진인 IBI의 편집장 에드 슬랙이 ‘코로나19 이후 세계 해양레저산업의 영향’에 대해 영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보트 디자인 공모전 선정 작품 전시, 올해의 제품상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낚시박람회와 경기국제보트쇼가 동시 개최되는 첫해로서 해양레저 소비자와 제조.판매자가 만나 소통하는 거래의 장을 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범 도 농정해양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보트쇼 개최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경제도 중요한 만큼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 방역에 최대한 협조해 주신다면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트쇼 참관을 위한 사전등록은 보트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kibs.com) 또는 사무국(1670-878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