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영 공동단장 정례 브리핑서 “진정돼 가고 있는 코로나 19 감염 양상 뒤바꿀수 있다”며 이같이 당부

2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물리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임, 행사, 여행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황금연휴 기간에 물리적 거리두기의 실천여부가 진정돼 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양상을 뒤바꿀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특히 소규모 인원의 밀접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식당,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의 생활방역 실천 준수를 강조했다.

이 단장은 생활방역과 관련 “이용자는 식당, 카페 등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탁자 사이 간격을 1~2m 두고 앉거나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가급적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아야 한다”면서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식사를 할 때 가급적 대화를 자제하면서, 개인접시를 활용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코로나 확진추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물리적 거리두기가 조금씩 느슨해졌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5월 5일까지 물리적 거리두기가 계속 시행된다는 점을 유념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671명으로 전일 0시 대비 2명 증가했다.경기도 확진자 중 472명은 퇴원했고, 현재 185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지난 1일 이후 도내 발생한 확진자 170명 중 37.1%에 해당하는 63명이 해외입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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