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작곡 공모, 12월 초 최종 노래 공개 예정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 포스터=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가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진행한 ‘새로운 경기도 노래’ 노랫말 공모전에 152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새로운 경기도 노래’ 제작을 위해 노랫말 공모전을 열고 접수된 223개의 작품을 심사했지만, 선정작이 없어 올해 1월 17일∼4월 16일까지 다시 노랫말 공모전을 열었다.

접수된 노랫말은 대표성, 창의성, 적합성, 완성도를 심사기준으로 1단계 전문가 평가와 2단계 도민과 유명인사 평가를 합산해 최종 작곡 공모할 노랫말을 선정하게 된다.

도는 우선 27일 전문가 심사에서 15개의 노랫말을 선정해 경기도 여론조사 홈페이지(https://survey.gg.go.kr/)에서 4월 29일∼ 5월 14일까지 도민 투표방식으로 2차 심사를 진행한다.

도는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의 노랫말을 대상으로 다음달 18일부터 작곡 공모에 들어간다. 새로운 경기도 노래는 12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기존 경기도가(京畿道歌)가 친일 인사로 분류된 이흥렬이 작곡했다며 지난 해 3월부터 도의 각종 공식 행사에서 제창을 보류하고 있다.

도는 새로 만드는 경기도 노래를 변화된 시대상과 경기도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국민 공모로 기획, 작사, 작곡부터 심사까지 도민들이 주도하는 노래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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