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거주하고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

연 1% 이자 5년 만기로 50만원까지 무심사 대출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신용이 낮은 도민들에게 대출해주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신청을 오는 10일부터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고 신용등급(NICE 신용정보 기준)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다.

신용등급과 경기도 거주 조건만 충족하면 연 1% 이자 5년 만기로 50만원까지 무심사 대출이 가능하다. 1회 연장도 할 수 있다. 심사를 거칠 경우 3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신청은 온라인 경기복지플랫폼(www.ggwf.or.kr)이나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접수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첫 이틀간은 홀짝제로 신청을 받는다. 10일은 짝수년도 출생자, 13일은 홀수년도 출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14일부터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경기 극저신용대출 사업’ 전용 콜센터(1800-9198)를 이용하면 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경기도민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소액대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코로나19까지 겹쳐 더욱 어려움을 겪는 금융복지 소외계층이 고금리·불법 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신용등급이 낮아도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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