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사.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김해)=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1기관-1시장 자매결연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김해시와 산하 재단, 공사는 6~10일 관내 전통시장 6곳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소비 확대에 나선다.

각 기관은 매월 1회 이상 자매결연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운영한다. 전통시장 가는 날 이외에도 단체 외식, 개별 식사 때도 시장 내 식당 이용, 시장에서 구입 가능한 기관 물품의 적극 구입 등을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의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또 기관 홈페이지 배너광고 게시, SNS 홍보, 축제 및 이벤트 참여,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전통시장 홍보와 활성화도 추진한다.

각 전통시장 상인회도 원산지·가격표시제를 적극 시행해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제로페이 가맹률 확대를 통해 고객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동참한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단발성으로 끝났던 전통시장 이용운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업을 이어나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