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사.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신청서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관내 4개 읍면은 설치를 완료했다. 정관읍은 이날 오후 2시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기장군은 관내 우체통이 16곳으로 제한돼 있고 주민들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신청서 수거함을 마련했다.

군은 인터넷 신청접수나 읍면사무소 방문신청접수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 우편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우편신청접수를 위한 신청서와 회송용 봉투(등기우편요금은 기장군에서 부담)를 넣은 우편물을 지난달 30일부터 기장군 모든 세대인 7만 세대에 발송했다.

각 가정에서는 배달된 신청서를 기재해 회송용 봉투에 넣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비치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기장군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비치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수거함을 매일 오후 5시 이전 이장이나 읍면사무소 직원이 수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날 창조건축과장과 주택협력팀장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관계자에 협조공문도 보내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수거함 설치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을 당부했다.

오 군수는 “인터넷 신청접수나 읍면사무소 방문신청접수가 힘드신 주민들을 위해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신청서 수거창구를 이장님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로 지정했다”며 “업무가 가중돼 어려움이 무척 많으시겠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협조해 주실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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