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FnC에위탁... 지역사회와 상생프로젝트 진행

[하동(경남)=데일리한국 하태훈 기자]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 있는 한옥숙박시설이 코오롱의 ‘올모스트홈 스테이’로 거듭났다.

하동군은 한옥문화관·한옥체험관·숙박체험동 등 군이 직영하던 최참판댁 일원의 한옥숙박시설 3곳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와 위탁계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한옥숙박시설은 코오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에피그램이 진행하는 공간 프로젝트 ‘올모스트홈 스테이 하동점’으로 거듭났다.

한옥숙박시설이 올모스트홈 스테이로 거듭나면서 한옥문화관과 한옥체험관의 숙박동 명칭도 ‘연하재’와 ‘화람재’, ‘일영재’와 ‘월영재'로 새로 단장했다. 기존의 숙박시설로 운영되던 토지마을의 김훈장네와 김평산네는 쇼룸과 컨시어지로 변신했다.

쇼룸은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드러내는 작은 소품부터 하동의 특산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컨시어지는 숙박 고객을 안내하는 매니저가 투숙객을 맞는다.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현재 한옥문화관을 먼저 운영 중이며, 한옥체험관은 시설 보강을 거쳐 곧 오픈할 예정이다.

예약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할 수 있다. 기존 군청 홈페이지의 공공시설예약 공지 링크를 통해서 사이트로 이동가능하다. 하동군민에게는 숙박요금의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27일 “하동과 대기업이 손을 잡고 지역의 상생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인 만큼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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