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첫 출발, 평일 96회·휴일 88회 운행

부산시는 27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주민초청 없이 부산원동역사 개통식을 열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동해선 부산원동역사가 28일 개통돼 인근 도심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27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주민초청 없이 부산원동역사 개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이진복 국회의원, 윤준호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 컷팅,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부산원동역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다.

동해선 부산원동역은 안락역(동래구)과 재송역(해운대구) 사이의 수영강 상부에 역사와 승강장, 선상 연결통로 등이 건립되는 선상 역사다. 동래 측, 해운대 측 역사 2개 동과 승강장 각 1개소, 에스컬레이터 12대, 엘리베이터 6대 등의 편의 시설을 갖췄다. 평일 96회, 휴일 88회 전동열차가 정차한다. 28일 부전역 기준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운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원동역 인근은 2만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이면서도 도시철도와 같은 교통수단 이용에 있어 소외돼왔다”며 “이번 부산원동역 개통으로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인근 도심교통난 완화, 역 간 접근성 향상 등 주민편의와 함께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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