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전원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기관장 전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력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및 기타 산하단체 등 공공기관의 기관장 전원이 이번 급여 반납에 동참한다.

시 산하 공공기관들은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직원들이 헌혈운동에 동참했으며 마스크 등 물품 3억 및 성금 2억여원 등 5억여원을 기부했다.

또 지하도상가, 공영주차장 등 공공기관 내 입주업체의 임대료를 3개월간 월 50% 감면하는 등 부산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앞서 오거돈 시장도 22일 “문재인 대통령 등의 급여반납에 당연한 마음으로 동참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고통 함께 나누기’로 코로나 사태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적극 동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고통 분담과 사회적 책임 이행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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