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안전관련단체들이 19일 코로나19 방역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 안전관련단체들이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19일 김해시에 따르면 주부민방위기동대, 동·서부의용소방대,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등 안전관련단체 50여명의 회원들이 10명 5개조를 구성해 현행 주택법상 소독 의무화 대상이 아닌 소규모 공동주택 87곳을 대상으로 방역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세대수가 적은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가 없어 별도의 자체 예산이 없기 때문에 취약계층이 상당수 거주하는데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방역 관리도 되지 않는 방역 사각지대다.

봉사자들은 이날 자동 소독기와 충전식 분무기로 복도, 공동현관, 계단 같은 공동시설 등을 꼼꼼히 방역소독했다. 향후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 정기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시는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시설의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소독과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이밖에 밀집 다중이용시설인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교습소, 신고체육시설, 콜센터, 다단계 판매업소 등의 현황을 파악해 읍면동행정복지센터의 협조로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관리를 위해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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