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국가관리항 지정 등 총 마지막 공약 발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19일 총선을 위한 마지막 공약 패키지로 ‘항만진해’와 ‘고용진해’를 발표했다.
[창원(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19일 총선을 위한 마지막 공약 패키지로 ‘항만진해’와 ‘고용진해’를 발표했다.

‘항만진해’ 공약에는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진해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이에 따른 이익을 진해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황 후보는 먼저 제2신항의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명명되는 것과 함께 창원시가 주도적으로 신항건설계획에 참여해 항만 개발 단계에서 진해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 진해신항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진해항 국가관리항 지정을 약속했다.

황 후보는 “진해를 해양, 레저, 관광, 첨단산업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무역항, 군항, 어항이 어우러진 진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국제 항만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군항제와는 또 다른 진해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용진해’를 위한 다양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진해에는 청년만을 위한 공간이 부족했다”며 “청년정책과 일자리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청년이 직접 지역발전과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청년공간’을 마련해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게끔 하겠다”며 ‘청년공간’ 설치를 약속했다.

또 10만평 규모의 육대 부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중·소형선박에 특화된 스마트야드 조성, 재료연구소(원) 승격·유치, 방위산업진흥원 유치 등으로 민과 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할 계획이다.

황 후보는 “진해신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항만·물류·선박운용 전문대학을 유치해 지역인재양성에도 힘을 쓰겠다”며 “이는 점차 첨단화, 정예화되는 해군 부사관 인력 양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해 STX에 특수선박 수리조선소를 조성하고, LNG 선박 발주 소요를 조기에 확보해 진해 지역경제 활력 방안 모색도 강조했다.

황 후보는 앞서 제시한 함께진해, 명품진해, 열린진해 공약을 포함한 총 5대 공약을 모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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