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기본설계 용역 착수, 2024년 완료

김해시청사.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다음 달부터 30억원을 투입해 자원순환시설 주변영향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부곡마을과 부영7차, 12차, 13차, 18차, 19차 아파트단지다.

시는 2018년 부곡지원협의체와 체결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주변 영향권 주민지원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부곡마을과 아파트 입대위로부터 신청을 받아 태양광 설치사업, 엘리베이터 교체사업, 아파트 도색사업 등을 2021년까지 추진한다.

부곡마을과 5개 아파트단지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영향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으로 자원순환시설 운영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해 주민 불편이 많았다.

현재 시는 주변영향지역 2700여 세대에 대해 세대 당 연간 25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원순환시설 인근 복합스포츠센터와 도심 속 수변공원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장유출장소와 각종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사업을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해 자원순환시설이 속한 장유1동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여가 생활 증진에 기여한다.

또 시는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원순환시설로 인한 유해물질이 주변 영향지역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 과학적으로 조사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원순환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행정 신뢰도 향상을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건강영향조사와 환경영향평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는 역점사업인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의 국·도비 등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4월부터는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생활쓰레기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준 시 환경국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친환경에너지타운, 생활SOC복합화사업이 완료되면 자원순환시설 주변 영향권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살기 좋은 장유1동이 될 것”이라며 “자원순환시설 운영에 따른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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